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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영상 1분 칼럼

20180219_극동방송 1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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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2-20 18:32 조회7,8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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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미국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의 하나인 「모비딕」은 하만 멜빌이 1851년에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인 모비딕에게 한쪽 다리를 물어뜯긴 고래잡이 선장 에이해브는 모비딕에게 복수하고 돈도 벌려고 했으나 포경선은 난파하고 많은 선원이 목숨을 잃고, 생존선원들은 90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합니다.

  생존자 이스마엘은 그들이 어떻게 망망대해에서 90일 동안 살아남았는지 오랜 세월 아내에게 조차 비밀로 하다가 마침내 털어놓습니다.

  선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먼저 죽은 동료의 시신을 먹고, 나중엔 살아있는 선원들끼리 제비뽑기를 해서 뽑힌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생존자들이 동료의 시신을 먹으며 생존했던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아내에게 묻습니다. “내가 동료의 시신까지 먹으며 목숨을 부지한 사실을 결혼 전에 당신에게 말했더라도 당신이 나를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었을까요?

나는 당신을 잃어버릴까봐 말도 못하고 죄책감의 고통을 느끼며 수십 년을 살아왔어요!”

  아내는 남편을 안아주며 말합니다. “나는 당신이 결혼 전에 그 사실을 말했더라도 당신을 사랑했을 겁니다. 당신의 죄책, 당신의 고통, 그 모든 것을 사랑하고 당신과 결혼했을 겁니다.”

  죄인 중의 괴수인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를 찬양합니다.

지성과 영성을 갖춘 영적지도자를 배출하는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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