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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_휴거 - 세 가지 견해: 환란 전, 진노 전, 환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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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16 18:04 조회4,8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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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임박한 종말론적 사건은 아마도 휴거 아니면 환란일 것이다. 일부 극단적 광신자들이 오용한 '휴거'는 사실은 성경이 분명히 말하는 중요한 교리이다. 더글러스 무나 크레이그 블레이징 같은 저명한 복음주의 학자들이 이 중요한 주제에 대해 명쾌한 토론을 펼친다. 

교회는 환란을 통과할 것인가, 아니면 환란 전에 휴거될 것인가? 초판을 개정한 본서에서 더글러스 무, 크레이그 블레이징, 앨런 헐트버그, 이 세 저명한 복음주의 학자들은 휴거에 관한 세 가지 견해를 개진하며 또 다른 입장을 비평한다. 독자는 성경은 기반으로 하는 이런 석의적, 신학적 토론을 살펴보면서 각자 자신의 견해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알라딘을 참고하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5312358)

 

 

[역자 후기]

 

<셜록 홈스의 모험>에서, 보헤미아 왕국의 스캔들 시작 부분에 셜록 홈스가 오랜만에 자기를 찾은 의사이자 동료 왓슨과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왓슨: “… 하지만 나도 자네만큼 훌륭한 눈을 가졌다고 생각해.” 홈스: “그렇지?” “자네는 보기는 하지만, 관찰은 하지 않아. 그 차이는 분명하지.” … “단서를 얻기 전에 이론을 세우는 것은 중대한 실수야. 무신경하게 사람들은 이론을 사실에 맞추는 대신, 이론에 맞게 사실을 왜곡하기 시작하지.” 성경 연구에서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려고 자주 인용하는 이야기다. 신학 이론을 정립하려고 석의에 바탕을 두어야 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얼마 전, 신학교에서 강의하다 휴거에 관한 여러 신학 관점을 가르칠 생각에 추천할 만한 자료를 찾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 실망한 적이 있다. 휴거라는 주제는 성경이 분명히 중요한 주제로 다루는데도, 면밀한 석의를 바탕으로 이 신학 이론을 정립하려는 시도가 많지 않음은 이 주제가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책을 번역하여 출판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신학생을 비롯한 여러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어 기쁘다. 모든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종말론은 쉽지 않은 신학 분야이며, 특별히 휴거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달리하며 대립할 수 있는 주제이며 이론이다. 오래전에 미국 달라스신학대학원에서 유학할 때, 크레이그 블레이징 교수의 종말론 강의에서 들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이 하나 있다. 우리 신학의 최종 시금석은 종말론이라는 말이었다. 종말론에서 생각이 같으면 우리는 같은 신학을 가졌다는 말이다. 아무리 성경 본문을 연구하더라도 우리가 가진 종말론의 이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 본문을 연구하며 애쓰는 노력이 큰 의미가 없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어차피 우리는 사실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존재라는 것이다. 여기서 사실은 미래에 될 일을 정확하게 아는 것을 말한다. 히브리서는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다”라고 말한다(히 11:13). 어차피 누구에게나 우리가 바라는 구속의 미래 완성은 멀리 있는 어렴풋한 사실이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그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알기에 그분을 신뢰하며 소망 가운데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고난을 견딘다.

따라서 성경 자료를 토대로 미래에 될 일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구속을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했다. 그의 메시지는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였다(합 2:4). 하지만 예언자 자신은 하나님 심판의 어두운 소식에 절망했다. 적군이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생각하며 그의 몸은 떨렸다. 하지만 그는 출애굽 사건을 떠올리며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구원을 자세히 살핀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행하실 구원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

우리 각자에게는 이 지식에 근거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미래에 될 일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을 몰라도 되며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부분을 연구하고 생각하는 가운데 지식에 근거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함께 우리에게 당면한 믿음의 과제를 행하는 일에 큰 유익이 된다. 이 책이 이 부분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바울이 에베소교회 성도를 위해 기도했던 것과 같은 마음으로 독자를 위해 기도한다.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인지…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 1:17~19).


대명선지동산 연구실에서
2019년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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